아데노신 수용체 개수를 변화시키는 것도 보디빌딩이다.
일어나서 공부하다가 주말 양일을 전부 공부만 하면서 보내기에는 너무 워라벨이 안좋지 않나... 싶은 생각에 강제로 운동하러 나갔다. 이것저것 짐이 생길 것 같아서 산 가방을 메고 나갔는데 편하고 좋았다. 3만원 주고 샀는데 완전 3만원에 이 정도면 물건인 듯 하다.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가방 바닥에 편평한 그런게 없어서 가방이 찌부되는 정도? 친구들이 헬스 가방 산다고 하면 이걸로 추천할 듯 하다.
오늘 가질러 갈 짐은 바로 카이스트 러닝 동아리에서 구매한 귀여운 티셔츠이다. 한 한 달? 기다린 것 같다. 넙죽이랑 거위가 너무 귀여운 듯 하다. 귀여워서 자주 입을 듯 하다ㅋㅋ 포닉스 티랑 같이 입어야지
오늘은 학교 헬스장을 갔는데 기구가 별로 없어서 창작해서 했다... 내로우 그립이 없길래... 맥그립은 있는데 랫풀다운에 맥그립을 걸 수가 없다..... 그래서 싱글 그립 꼽아서 벨트로 묶어서 겨우 했다ㅋㅋ 내가 만들어서 한 거여서 그런지 맛은 좋았다.
커피를 간헐적으로 끊다가 완전히 끊은지 일주일이 됐다. 지속 가능성이 보이는게 좀 전에는 좀 피곤하면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왕왕 들었는데, 요즘에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거의 안드는 듯 하다. 장점이 많은 듯 하다. 이정도면 앞으로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서도 일부러 커피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ㅋㅋ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아는데 모른 척 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카페인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참 큰 것 같다. 커피조차 이런데 담배는 어떻게 끊어?
원래 공부하다가 배가 좀 가볍게 고프거나 입이 심심하면 몽쉘을 먹었었다. 그런데 좀 단 거를 안 먹고 싶어서 바나나로 바꿨다. 요즘에는 아몬드가 그 역할을 했었다. 아몬드를 하루에 10알 정도 먹으려고 했었는데, 입이 심심하다 보니 한 20알 정도까지 먹게 돼서 좀 양껏 먹을 수 있는 다른 걸 찾다가 방울 토마토를 찾게 되었다. 예전에는 방울 토마토가 달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오늘 운동 끝나고 몇 알 먹었는데 맛있었다ㅋㅋ 냉장고에 한 20알 있는데 맛있게 먹을 듯 하다ㅋㅋ
카페인을 줄이면서 줄어드는 아데노신 수용체로 인해 피곤이 덜 느껴지는 것처럼, 당을 줄였더니 당 수용체? 같은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줄었지 않을까 싶다. 통상적인 보디빌딩이 근육을 키워서 외적인 미를 추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수용체 수를 조절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런 것도 보디빌딩이 아닐까? 나는 생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변인통제를 하며 내 몸에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해석해서 내 신체의 장기적인 성장과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참 좋다. 이건 연구일까 보디빌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