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ィナーレ - eill
보석 같은 노래를 발견했다. 새로 듣는 노래 장르이다. 뭐랄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 OST로 삽입될 것 같은 그런 노래... 뭐 실제로 애니 OST이긴 하다. 나중에 이 애니도 한 번 봐 봐야겠다. 노래 참 좋다. 이 가수 eill라는 가수인데 처음 들어본다. 일본인 가수인데 한국에서 엄청 유명하진 않아도 그래도 좀 인지도가 있긴 한 것 같다. 슬프지만 back number 보단 유명한 것 같다ㅋㅋ 실제로 K-POP 영향을 받고 가수로 직업을 골라서 그런지 한국어를 잘 하신다. 그 때문인지도? 그래도 노래가 다 좋다. 딱 들으면 이 사람 노래 같다. 여자친구 노래 들으면 전주만 들어도 여자친구 노래인 거 아는 것처럼 이 사람 노래도 좀 그런 것 같다ㅋㅋ 몇 개 더 들어봤는데 좋다. 오늘 맨날 であう로 읽히는 出合う, 出会う, 出逢う 단어들의 뉘앙스 차이를 찾아보았다. 첫 번째는 合의 상투적인 의미 답게 강이랑 바다가 만나는 하굿둑, 환승역 같은 분기점에 어울리는 단어이다. 무생물에 쓰이는 듯 하다. 두 번째는 제일 자주 보는 말인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만나는 것은 合う를 쓰는 것 같고, 出合う를 쓰면 처음 만나다, 우연히 만나다 같은 의미가 섞여들어가는 것 같다. 마지막은 연애 쪽 용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둘이 만난다" 하면 "어제 친구랑 만났다" 보다 "새로 사귀기 시작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런 뉘앙스의 단어인 것 같다. 역시 이것이 표의문자의 힘...ㄷㄷ 멋있다! 여기서도 쓰이는데 出逢う가 쓰인다. 뭐, 사랑 노래이니 당연한 거일지도...ㅎㅎ 相合い傘, 星屑 이것도 표음문자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표의문자의 힘인 것 같다. 짧고 간결한데, 의미는 전혀 짧고 간결하지 않고 아름답다. 단어 정말 예쁘지 않나요?ㅎㅎ
君はほんとにわかってないよ
너는 진짜 몰라
例えばハッピーエンドより
예를 들어 행복한 마무리보다
甘くて豪華なデザートより
달고 고급스런 디저트보다
豪華[ごうか]: 호화; 호걸 호, 빛날 화
君がいいんだよ
네가 좋은 걸
ふたつの傘より相合い傘
두 개의 우산 보다 한 우산을 같이 쓴 우리
相合い傘[あいあいかさ]: 한 우산을 남녀가 같이 쓰는 일
ちょっと冷たいけど
조금 차갑지만
「愛するための」代償なら
사랑하기 위한 대가라면
代償[だいしょう]: 대상; 대신할 대, 갚을 상
いくらでもどうぞ
얼마든지 줄게
ただずっと側にいたい
그냥 계속 옆에 있고 싶어
側に: そばに
ねえ ダーリン
있잖아 달링
Oh 星屑もない
Oh 별 하나 없는
星屑[ほしくず]: 밤하늘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 별 성, 가루 설
ふたりぼっちの世界でずっと
우리 둘만의 세상에서 영원히
ぼっち: 외톨이를 뜻하는 말
最後の花火をあげて
마지막 불꽃놀이를 쏘아 올려
フィナーレを飾って
피날레를 장식하고
奇跡の降る恋に落ちて
기적이 내리는 사랑에 빠져서
ダーリン もう離さないで
달링 이제 놓지 말아줘
味気ない世界も悪くないね
시시한 세상도 나쁘지 않네
味気ない[あじきない]: 맛이 없다, 무익하다, 재미없다
どんなに恋をしたって出逢えないよきっと
어떤 사랑을 해도 만날 수 없을거야 분명
終りのない幸せにキスをしよ
끝없는 행복에 입을 맞추자
いつか今日を忘れても
언젠가 오늘을 잊어도
君がいいんだよ
네가 좋은 걸
天気雨の日 言い合いっこして
여우비가 내리는 날, 말다툼 하다가
天気雨: 여우비
言い合い: 말다툼
はじめて目があった
처음 눈이 마주쳤어
ずっと覚えとくよ
계속 기억해 둘게
とくよ = ておく = て置く: ~해 두다
ねえ ダーリン
Oh 星屑もない
ふたりぼっちの世界でずっと
最後の花火をあげて
フィナーレを誓って
피날레를 맹세해줘
誓[ちかい]: 맹세하다; 맹세할 서
奇跡の降る恋に落ちて
ダーリン もう離さないで
素っ気ない世界も悪くないね
매정한 세상도 나쁘지 않네
素っ気ない[そっけない]: 매정하다, 쌀쌀맞다
どんなに恋をしたって忘れられないの
어떤 사랑을 해도 잊을 수 없어
終りのない幸せにキスをしよ
끝없는 행복에 입을 맞추자
味気ないね でもそれがね
따분하대도 그게 말이야
それがね: 그게 말야, 사실은
ふたりの幸せ
우리 둘의 행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