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일기

봇치와 함께 한 다리 근육통...

catengineering 2025. 4. 16. 05:16

 다리 근육통이 엄청나다. 어제 하체를 했다. 어제 하체는 평소보다 더 힘들게 쥐어 짜내며 했던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거진 8시간을 잤는데도 계속해서 하체의 피로감이 대뇌의 전두엽까지 짜릿하게 올라온다. 그렇게 한 5시간은 더 잔 것 같다. 앞으로는 하체는 다음 날 쉬는 금요일에 하는 거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집에서 옷장 정리를 하다가 3년도 전에 헬스용으로 샀던 안에 5부 정도의 레깅스가 덧대어져 있는 바지를 찾았다. 그때 당시에 헬스에 꽂혀서 그 당시 기준에 헬스 바지에 5만원 정도 되는 거금을 투자해서 샀었었다. 결국 통풍 문제로 인해 입지 않게 되긴 했지만.. 그 이후로 2만원 주고 샀던 커버낫의 나일론 바지를 유광이 무광이 되도록, 프린팅 된 로고가 지워지도록, 입고 스쿼트를 하도 해서 옷이 스쿼트에 적응이 되도록 입어 대고 있다. 역시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이 옷을 다시 입어봤는데, 그때 당시에도 안에 레깅스가 있다 보니 허벅지가 감싸지긴 했지만 당시 보다 허벅지 둘레가 최소 6cm 늘어난 지금은 허벅지가 레깅스를 뚫고 나오려고 한다ㅋㅋ 둘레가 작다 보니 레깅스가 더 내려가지 못하고 예전보다 높은 데서 멈춘다. 이게 예전 청바지를 입으니 허리가 헐렁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인 것인가...! 

 

 아무튼 내일은 중요하지는 않지만 시험이 2개 있는데, 적당히 공부해서 치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헬스를 하거나 러닝을 하거나 둘 중에 하나를 해보려고 한다. 헬스를 하면 가슴이고 러닝을 하면 최소 10km를 뛸 생각인데, 흠 뭘 하지...? 하나만 해야 하는데, 뭔가 내일 시험 끝난 기념으로 2개 다 해버릴 것 같단 말이지... 

 

 오늘 봇치더락이라는 애니도 정주행 했다. 처음에는 내가 밴드 음악을 좋아하니까 러브라이브 느낌으로 봐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개그 코드 부터 시작해서 봇치의 은둔 능력까지 모든 게 좋았다. 왜 사람들이 이 애니에 열광을 했고, 2기 제작 발표가 나자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것만 같다. 내 마음 속의 애니 1등은 단연코 압도적으로 사이버펑크인데, 봇치더락이 조금 모자라게 2등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사이버펑크는 그 감동을 깨기가 싫어서 다시 보기가 싫을 정도인데, 봇치더락은 그래도 다시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 하면 재밌을 것 같다ㅋㅋ 봇치더락에 나온 밴드 곡들도 블로그에서 번역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봇치 뿐만 아니라 키타, 료, 니지카 너무 귀여워~~ 나도 이렇게 삼촌 팬이 되어가는 건가 싶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