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일기

NRC 그린 레벨 달성!

catengineering 2025. 5. 7. 09:18

 사상 처음으로 16km를 안 쉬고 뛰어봤다. 이전에도 15km, 20km 뛰었던 적은 있지만 중간에 2번 씩 쉬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뛰었다. 너무 힘들었다ㅜㅜ

 이전에 달릴 때 초반에 너무 신나서 페이스 업 하다가 웜업이 제대로 안돼서 발목에 통증이 오다가 뛰면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일부로 초반에 페이스를 찍어눌러서 낮춰서 2km 정도 달리고 자연스레 페이스를 올렸다. 그러니 통증이 거의 사라지더라.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 할 듯 싶다.

 그리고 맨날 트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니까 왼발만 강화돼서 이렇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시계로 도니까 오른쪽 발바닥이 아프다ㅋㅋ 왜 트랙을 홀수일 짝수일 시계 반시계 하는 게아니라 반시계로 고정하는 거야... 아무튼 이거 시계 방향으로 더 자주 돌아줄 필요성이 반드시 있다... 

 이렇게 16km 뛰니 15km 기준으로 1시간 반 안에는 충분히 골인하는 정도이고, 더 노력한다면 20km 2시간이 이젠 먼 꿈은 아닌 것 같다. 그쯤 되면 또 하프 마라톤 2시간 컷이 또 먼꿈은 아니겠지ㅎㅎ 알게 모르게 러닝 실력이 늘어있다. 이건 뭐 헬스로 내가 기초를 잘 다져뒀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이제 250km를 달려서 NRC 기준 이제 그린 레벨에 안착을 했다. 오렌지 초보 딱지 떼고 나도 이제 꽤 달렸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마 올해 안에 블루까지는 힘들 것 같고ㅋㅋ 내년 이맘 때쯤 1년 정도 지나면 블루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보통 블루를 찍을 때쯤 10km 50분 달성을 한다고 한다. 지금 내가 10km 55분 정도이니 5분 줄이기가 이렇게나 힘들다ㅋㅋ 맨날 주황색만 보다가 형광빛 도는 반짝반짝 초록색을 보니 기분이 좋다ㅋㅋ 이렇게 러닝 중독이 되어간다... 헬스 중독도 이미 되어 있는데ㅜㅜ 누가 보면 체대생인 줄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