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일기

2024/06/04 일기

catengineering 2024. 6. 5. 03:11

1. 공부와 연구

 

 흠,,, 굉장히 공감이 가는군.... 교수님 죄송합니다....

 

2. 운동

 

 오늘은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친구 따라 카이스트 교내 기숙사에 있는 헬스장을 갔다. 나름 나쁘지는 않았다. 맨날 러닝만 하다가 간만에 헬스하니까 좋았다. 확실히 펌핑이 들어가야 몸이 커보인다. 당연한건가? 확실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현생이 바빠서 강제 디로딩&휴식을 갖다 보니까 몸이 회복할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진짜 이렇게 1년 정도만 더 제대로 꾸준히 잘 운동하면 내년에는 태닝도 좀 하고, 식이 조절도 제대로 해서 다이어트도 좀 해보면 진짜 몸을 예쁘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긴 그때쯤이면 햇수로 따지면 운동 5년 찬데 그정도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닐까?ㅋㅋㅋ 예전에 몸 좋을 때처럼 요즘은 매일 내 몸 보는 맛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좋아지면 딱 좋을 거 같긴 한데 그건 이번 여름 방학에 열심히 운동해 보는 걸로!

 

3. 시험기간

 다음 주면 시험 기간이다. 할게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여유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나름 괜찮게 밸런스를 잘 잡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운동 가는거 보면 말이다ㅋㅋ 그래도 할게 많고 어려운 건 사실이다. 열심히 공부하자!

 

4. 종강

 곧 종강이다. 종강이 한 10일 정도 남았다. 종강하면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해야 할 것도 너무 많다. 대학원 첫 학기 적응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이제는 적응을 많이 한 것 같다. 이때까지 내 인생 살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은 의문과 의심을 품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고2 때 대학 다 떨어지고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운동이랑 함께 해서 건강하게 잘 이겨낸 것 같다. 확실히 다음 학기부터는 좀 숨이 트이는 주말에는 여유를 좀 즐길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제발 그렇게 살고 싶다ㅋㅋ 그렇게 됐으면 한다. 진짜 운동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내 인생에서 내가 꼽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택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진짜 운동을 하고 인생이 바뀌었다!

 

 

 진짜 헬스는 정신병이 맞다. 나도 딱 저기에 살고싶어 파다ㅋㅋ 역시 세상에 나랑 비슷한 사람은 참 많다. 마치 내가 연구하고 싶은 거는 남이 다 해놓은 거 마냥...ㅋㅋ 진짜 헬스장에 가야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 가장 행복한 시간은 운동 마무리 짓고 집에 돌아오는 길... 다들 힘들게 산다 참ㅋㅋ

 요즘은 러닝도 같이 하고 있는데, 러닝은 다른 방식으로 좀 숨통이 트인다. 헬스는 박약한 내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넣는 과정에서 행복이 온다면 흠 러닝은 뭐랄까 러너스 하이랑 같이 해서 뛰면서 주변에 보이는 풍경들이 내 자신이 살아있게끔 느껴지게 해준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아무튼 둘 다 너무 좋은 취미야! 최고!

 

 종강하면 애들이랑 술도 한 잔 하고~ 일단 집도 한 번 싹 대청소 좀 하고, 운동도 원없이 하고 싶은 만큼 하고 하고 싶은거 최소 3일은 좀 즐기고 싶다. 게임은 안하고 싶다..... 미래의 내가 게임 따위에 간만의 여유를 소비 안했으면 좋겠다ㅠ

 

5. 노래 

 요즘 플라워 노래를 자주 듣는 다고 했는데, 오늘은 "여기까진가요"를 하루죙일 들은 것 같다. 유진이 형 노래는 참 좋군... 가사도 참 좋군... 역시 예전에 노래 부르는 아저씨들은 다 시인인 것 같다. 

 

6. 오늘의 칭찬

> 운동을 가서 잘 하고 왔다.

> 힘든 와중에도 삶을 밸런스 있게 잘 챙기고 있다. 

> 미루고 미루던 화장실 청소를 했다! 최고!

> 밥 먹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설거지를 하기로 스스로 약속했는데, 진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