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ょうははれです。

 공부가 너무 재밌다ㅋㅋ 오늘은 Landau-Ginzburg phase transition에서 parameter fitting하기 위해서 가능한 tuple들 찾아서 diagram 그리는 작업을 했는데 간단하지만 삼각함수가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손계산이 많이 필요한 자칫하면 실수하기 쉬운 그런 작업이었다. 그런데 나는 수학을 원래부터 잘한게 아니라 엉덩이로 공부하는 노력파여서 그런지 실수 안하고 차근차근 손계산 해 나가는 걸 잘 한다. 고등학교 때 얻은 좋은 능력 중 하나이다. 그렇다 나는 이런 걸 잘 했었다. parameter fitting 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결과를 해석해 나가며 근거를 찾아나가는 그런 걸 잘했다. 나는 물리학과를 선택할 때 이런 나의 장점을 살리고자 물리학과로 왔었다. 그간 망각하고 있었다. 

 공부를 할 시간이 너무 필요하다. 약속들 그냥 다 내팽겨 치고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고 싶다ㅋㅋ 하지만 또 이렇게 집에 박혀서 한 일주일 공부하면 심심해지겠지ㅋㅋ 그런데 이제는 이런 심심함도 controllable한 것 같다. 삶이 나의 주도 하에 흘러가는 느낌이다. 고작 1~2달 전까지만 해도 물리학과에 몸 담고 있는게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이렇게 재미있어 하다니 나도 참 나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오늘도 9시에 일어나서 지금 벌써 일어난지 20시간 짼데, 오늘 20시간 동안 저녁 먹는 시간 1시간 빼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공부하다가 피곤해서 30분 뻗어 잔거 빼고, 집 오는 택시에서 탈진해 있던 30분 빼면 거의 15시간 넘는 시간을 공부한 것 같다ㅋㅋ 어떻게 한거지...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건 오늘 일어나서 나왔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아서가 아니었을까... 얼른 자고 일어나서 내일도 공부 열심히 해봐야겠다. 가끔 공부 때문에 잠과 밥 먹는게 너무 귀찮을 때가 있다ㅋㅋ 운동은 귀찮지는 않고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ㅋㅋ 

はれ！！

 이제는 너무 피곤해서 자야겠다.... 아... 너무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