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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다리의 소유자

낙서장/일기

by catengineering 2024. 8. 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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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오셔서 대청댐에 마실 다녀왔는데 대청댐 상부 도로가 꼭 엘든링에서 케일리드에 비룡 그레일 있는 다리 닮았다. 보자 마자 엘든링 생각이 났다ㅋㅋ 댐 위로 걸어가면 몬스터 젠 돼서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

 죽은 줄 알았던 ねこ들. 비슷비슷하게 생긴 애들이 한 10마리 정도 있는 듯 하다. 이정도면 마스코트 시켜줘도 될 듯.

 밥으로 먹을 계란 후라이 부치다가 오늘 따라 기름 코팅이 잘 된건지 슥슥 미끄러지길래 웍질을 한 번 해봤다. 맨날 하는 거긴 하지만 한 손으로 핸드폰 들고 카메라로 찍으면서 하려니까 어색하긴 했는데 바로 됐다ㅋ 요리 경력 4년이 허세로 쌓은 건 아닌 걸로ㅋ 이럴 줄 알았으면 계란 깰 때 노른자 안 깨지게 깰 걸 그랬다. 다음에는 그렇게 해보는 걸로.

 드디어 컨벤셔널 데드리프트도 3 plates, 140kg에 진입했다. 지금 요통은 없고 뒷다리가 엄청나게 땡기는거 보면 운동 잘 한 듯 하다. 140kg도 5RM이어서 1RM 계산기 돌리면 160kg 나오기는 한다. 사실 140kg도 5RM 이상으로 할 수는 있기는 한데 다치기 싫어서 참는 중이다ㅋㅋ 천천히 올리면 못 올릴 무게들도 아니여서 굳이 무리해서 다치기 싫다ㅠ 140kg로 한 번 정도 한 다음에 차차 이제 150kg로 올리고 하면 4 plates 데드도 머지 않았다! 그럼 3대 430!! 사실 벤치도 그새 엄청 늘었고, 스쿼트도 데드 4 plates 할 때 쯤이면 늘었을 거여서 다시 재면 3대 450 정도 나올 듯 하다. 450은 올해 안에는 찍을 듯 하다. 이건 근육을 키우는 문제가 아니라 근육은 이미 키워져 있고 내 몸이 적응하는 수순이라 되기는 무조건 할 것 같다. 올해 목표는 3대 450으로 가고, 내년 목표는 3대 500으로 해보는 걸로ㅎㅎ

 데드 양말도 끼고 했는데 멍 방지에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기는 한데 효과가 엄청난 건 아닌 것 같다. 다음 번에는 무릎 보호대를 한 번 끼고 해봐야겠다. 그래도 안되면 둘 다 껴보거나 다른 장비들을 찾아봐야 할 듯... 정강이랑 무릎 아파ㅠ 오늘 데드할 때 처음 벨트도 껴봤는데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낄 듯 하다. SBD 벨트 역시 돈 값 하는 것 같다. 아직 5번 정도 밖에 안써봤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는 않은 것 같다. 

 그나저나 헬스장에서 벨트 끼고, 스트랩 끼고, 무릎 양말 신고, 무릎 보호대 끼고, 머리에는 수건 두르고... 뭔가 부끄럽다... 장비를 원체 잘 착용을 안했어서 그런가 벨트 끼는 것도 사실 좀 부끄럽...

 데드하고 나서 바로 어깨 이어서 했다. 데드 할 때 흘린 땀이 아직도 가슴팍에 묻어서 운동 끝날 때까지 마르지 않았다. 사진에서도 그렇고 오늘 샤워하기 전에도 느낀 거지만 다리가 참 소녀 다리인 것 같다. 부족한 점이 많다. 데드를 한지 얼마 안돼서 더 그렇겠지만 앞다리는 그래도 좀 봐줄만 한 것 같은데, 뒷다리가 너무 볼륨이 적은 것 같다. 이너싸이, 아웃싸이 열심히 하고 데드도 계속 하다 보면 뒷다리도 좀 볼륨이 생길 거라고 믿는다. 얼른 다리가 더 두꺼워지고 싶다.

 성모 아저씨 노래가 너무 좋다. 중간에 여자 목소리로 4줄 정도 가사가 나오는데 너무 슬퍼서 가사를 따라 부를 수가 없다.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듣고 싶어서 그 부분에서는 그냥 기타 전주를 따라 왼다ㅋㅋ 그 부분에 기타 전주가 너무 좋아서 나름 잊고 들을만 해진다. 

 요즘에 확실히 감정선이 다양해진 듯 하다. 원래는 웬만해서는 눈물도 잘 안나고 감정이 메마른 냉혈한이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예전에 울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잘 없다. 7번방의 선물이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보다가 울컥하기는 했는데 눈물을 삼킬만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냥 노래 듣다가도 갑자기 감정이 요동칠 때가 있고, 애니메이션을 보다가도 가끔 그런다ㅋㅋ 나도 내가 이상하다. 뭔가 정말 MBTI도 INTJ에서 INFJ로 바뀐 것 같은 그런 느낌... 친구들은 그냥 사회화된 INTJ라고 하기는 한다ㅋㅋ 그게 더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암튼 슬픈기대 노래 너무 좋다. 한 2일 째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는 듯. 오늘도 공부 좀 더해보다가 자야겠다. 피곤한데 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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