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한자 공부를 했다! 보이는가 나의 열정이...! 이제 한 50 단어 정도만 외우면 초등 상용한자는 다 외웠다. 오늘 한 150자 정도 외운 것 같네... 한자 외우기도 지친다 이제ㅋㅋ 약간 복싱 배우러 갔더니 일년 동안 줄넘기만 겁나 시키는 느낌... 필요한 걸 알지만, 재미도 나름 있지만... 힘들기는 힘들다. 그래도 재밌다.
그러다가 예전에 한자 공부하던 책을 꺼내서 3급 내용을 좀 뒤적거려 봤는데 그래도 아는 한자가 꽤 보이더라? 그래서 한 번 모의고사 풀어봤다. 시험 시간은 60분인데 30분만에 다 풀었다.
뭐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지만... 그래도 성과가 있었다. 합격하려면 과락을 제외하고 720점 만점에 80%인 576점을 맞아야 한다. 그런데 내 점수는 498점이니 78점만 더 맞으면 된다. 그리고 당연히 아직 3급 한자를 다 못 외웠으니, 4급도 아직 덜 외운 게 있다. 이건 한자 급수 기준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일본 한자 학년 기준으로 공부하니까... 그래서 당연히 한자 부문에서 성적이 낮게 나온다. 정답률이 50%를 겨우 넘는 55%가 나왔다. 그래도 어휘랑 독해는 부족한 실력에 비해서 정답률이 둘 다 70% 언저리로 나와줬다.
한자 공부 더 계속 해서 한자 부분 점수 올리고, 어휘랑 독해 부분도 준비 하나도 안하고 푼 거라 한자 실력 늘린 거 + 사자성어 좀 보는 등으로 공부 조금만 더 하면 3급 합격점까지는 금방 올라올 것 같다. 그래도 목표가 3급 따는게 아니라 일본어 실력 키우다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거라, 조금 더 걸릴 지도? 계속 공부하다 보면 한자들 쭉쭉 외우겠지~~ 어렵겠지만 꾸준히 해보자~~ 확실한 건 JLPT N3는 모르겠지만, 한자 3급은 2025년 올해가 가기 전에 무조건 딸 수 있을 것 같다!ㅋㅋ
오늘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내가"촌철살인", "안빈낙도" 같은 사자성어의 뜻을 어렴풋이는 알고 있는데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충격받음... 온고지신, 전화위복 같이 쉬운 건 당연히 아는데... 그리고 수준이 垂準이 아니라 水準이라는 것... 영어로 level이니까 뭐 당연한 거긴 한데... 나는 준비가 드리운다 는 뜻의 수준일 줄... 또, 광란이 빛 광 자를 써서 光亂인 줄 알았는데 미칠 광 자를 쓰는 狂亂이었다... 아니 이럴 수가ㅋㅋㅋ 여태 나의 상식이 무너지고 있다. 일본어 공부한다고 한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국어 실력이 상당히 꽤 많이 늘 것 같다.
상당히의 "상당" 이것도 한자다, 相當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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