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chant 같으면서도, 캐논을 샘플링 한 것 같은 리듬이 재밌다. 중간중간 일렉이 우는 장면도 좋다. 뮤비도 좋다. 내가 사대주의에 빠져버린걸까... 한국에도 분명히 이런 점들을 갖춘 노래들이 있을텐데 왜 이렇게 일본 노래가 좋을까? 단순히 표현의 신선함에서 오는 자극적임일까... 이제 back number, 히게단 같은 굵직굵직한 대형 밴드들을 넘어서서 moon drop, パーカーズ, ニイナ 같은 소규모 인디 밴드들의 노래도 듣게 된다. 뭐랄까 대기업들이 갖추지 못한 그런 맛이라고 할까... 아무튼 좋다. 젊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영투웬티가 되고 있는 것만 같다... 20대 초에 이런 노래들을 들었다면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뭔가 30살이 이제는 멀지 않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어서 그런지, 슬슬 나이에 대한 자각도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한다. 이 노래에 대한 내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青春の味」がぴったりと思う!
그리고 예전부터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생각했던, 일본 유튜브 영상 댓글을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싶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이제는 꽤나 자유로워져서 인상 깊은 댓글들을 몇 개씩 노래 번역에 붙여서 같이 번역을 해볼까 한다. 귀찮으면 안 하게 될지도...ㅎㅎ
ねぇ、どこに居るんだろう
있지, 어디에 있는 거야
心の準備は出来ている
마음의 준비는 할 수 있어
君に会えるならどこへだってさ
너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말이야
行ける気がする
갈 수 있는 기분이 들어
頭の中で、なんとなくだけど
머릿속에 어느샌가
君との未来描いている
너와의 미래가 그려지고 있어
早く馳せる爆ぜる気持ち止められない
빠르게 달려가는 터질 것 같은 기분을 멈출 수 없어
馳せる[はせる]: 달리다, 달려가다
どんな壁だって乗り越えて行こうぜ
어떤 벽이라도 뛰어 넘어 가자
なんて思える人に出会ってしまった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 버렸어
運命の人 飾らずそばにいて
운명 같은 사람, 꾸미지 않고 옆에 있어줘
運命の人 笑い合うツボが同じ
운명 같은 사람, 웃음 코드가 같아
「僕が死んだら泣いてくれる?」
「내가 죽는다면 울어 줄거야?」
なんてそんな質問するから君は苦笑い
이런 저런 질문이 하니 넌 쓴웃음 지어
運命の人 甘やかしはいらないぜ
운명 같은 사람, 응석을 받아줄 필요는 없어
甘やかす: 응석을 받아주다
運命の人 ドジなとこも愛してね
운명 같은 사람, 모자란 점도 사랑해 줘
ドジな: 얼빠진
ずっとそばにいてほしい
쭉 옆에 있기를 바라
最後の最後まで守り抜くと誓う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지켜낸다고 맹새해
あーそうだ君が運命の人
아- 그렇지, 넌 운명 같은 사람
喜怒哀愛楽 廻る生活
희노애락 돌고 도는 생활
当たり前が当たり前じゃないことも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아닌 것도
忘れてくる頃
잊어주는 순간
そんな時こそ一緒に月を見よう?
그런 때 마저 함께 달을 볼래?
「心配させないぜ」なんて言ってみたいけど
「걱정시키지 않아」따위 말으로 하지 않아도
頼れる君には叶わない
의지할 수 있는 너는 이뤄지지 않아
大事な時にそばに入れますように
소중한 시간에도 옆에 있어 주듯이
こんなに愛しき人に出会えて良かった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사람을 만난다면 좋았어
運命の人 気づけばそばにいて
운명 같은 사람, 정신 차리고 보니 옆에 있어
運命の人 隣で笑ってるんだ
운명 같은 사람, 옆에서 웃고 있어
ずっとこの先もよろしくね
앞으로도 이후에도 잘 부탁해
ねぇ、一瞬も目を離さないでいたいな
있지, 한 순간도 눈을 놓지 않고 싶은데
あーそうだ君は運命の人
아- 그렇구나, 너는 운명 같은 사람
運命の人 飾らずそばにいて
운명 같은 사람, 꾸미지 않고 옆에 있어줘
運命の人 笑い合うツボが同じ
운명 같은 사람, 웃음 코드가 같아
「僕が死んだら泣いてくれる?」
「내가 죽는다면 울어 줄거야?」
なんてそんな質問するから君は苦笑い
이런 저런 질문이 하니 넌 쓴웃음 지어
運命の人 甘やかしはいらないぜ
운명 같은 사람, 응석을 받아줄 필요는 없어
運命の人 ドジなとこも愛してね
운명 같은 사람, 모자란 점도 사랑해 줘
ずっとそばにいてほしい
앞으로도 곁에 있길 바라
最後の最後まで守り抜くと誓う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지켜낸다고 맹새해
あーそうだ君が運命の人
아- 그렇지, 넌 운명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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