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중량 최고점을 돌파함과 동시에, 돌파하면서도 무게가 크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느림의 미학에서 오는 점진적 과부하를 만끽해야지, 빠른 성장에 취해 모래성을 쌓아올리면 금세 무너질 걸 알고 있기에 참고 헬스를 하고 있다.
그에 따른 현상으로 식사량이 엄청나게 늘었다. 오늘은 고기가 먹고 싶어서 삼겹살 500g을 샀는데, 평소에는 250g 정도를 먹지만 오늘은 먹고 부족해서 한 판 더 구워버렸다. 그렇게 500g을 한 번에 다 먹어치우고, 햇반도 2개나 먹어버렸다. 이 한끼로 섭취한 열량만 최소 3200kcal...ㅋㅋㅋㅋ 그럼에도 체중 90kg의 벽은 아득히 높은 듯 하다. 예전 87kg에서 81kg까지 추락한 뒤 다시 85kg까지는 올라왔건만, 쉽지 않을 것 같다. 3대가 500은 넘어서야 그때서야 가능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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