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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Festival 대회 본선 참가 후기

낙서장/일기

by catengineering 2023. 8. 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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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CPS Festival에 참가했던 친구들이 올해 같이 참가하자고 해서 나도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예선을 치뤄야 했는데, 나는 크게 잘 한 건 없었고 같이 하는 친구들 2명이 많이 풀어줘서 쉽게 본선을 갈 수 있었다. 본선이라고 딱히 준비하거나 챙겨야 할 건 없었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본선을 치르러 갔다. 참고로 해당 대회는 예선, 본선 모두 정보 올림피아드와 창의력 경진 대회 사이의 애매한 느낌의 대회이다. 

 

본선은 대구에 있는 호텔 인터불고에서 치뤘다. 5성급 호텔이라 그런지 대회를 지르는 장소도 정말 크고, 가는 길에도 정말 화려한 장식들이 많고 멋있었다. 왜 사람들이 좋은 호텔에 머무려는지 조금은 더 알 것 같았다.  

 

호텔인터불고 대구

대구 수성구 팔현길 212 (만촌동 57-23)

place.map.kakao.com

 

대회 시작 전 찍은 사진

아무튼 대회는 6문제를 80분 동안 푸는 것이었는데 문제 수준은 막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고, 정상적인 중등 수학, 정보 교과과정을 수행했다면 손쉽게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더 해도 중등 수학 경시대회 조금 더 준비하는 정도? 

나도 집합 원소의 최대 최소 관련 문제를 하나 맡아서 풀었는데 새끼 문제 하나는 맞았는데, 하나가 틀려서 아쉬웠다. 답을 아는 지금도 어떻게 그런 정답이 나올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다른 풀이가 있겠지 싶다. 다만, 한 문제에서 

$$ ^\forall x \in \mathbb{N}, x^{2}/10\  is\  odd\  \Rightarrow x^{2}\%10 = 6 $$

를 증명할 필요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당연하지 않은 결과인 것 같은데 쉽게 증명이 되었다. 다들 증명할 생각을 잘 안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뭐 세상에 똑똑한 사람들은 많으니까 했을 수도 있고ㅋㅋ 잘 모르겠다.

그래도 조원들이 문제를 잘 풀어줘서 새끼 문제 하나 빼고 다른 문제는 다 맞춘 것 같다. 한 문제도 아니고 새끼 문제 하나 틀린 정도면 동상은 주지 않을까? 작년에 애들은 상 받을 생각하면 못 받는다고 하기는 하던데ㅋㅋ 그래도 뭐 상 받으면 좋으니까~~ 

 

내빈들이 너무 많고 내빈들의 축사도 너무 많아서 약간 보여주기 식의 대회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대회장 퀄리티도 너무 좋았고 대회 진행도 너무 깔끔하게 잘 흘러가서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친구들이 같이 나가자고 한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

그리고 예전 초등학교 때 HME 해법 수학 경시대회에서 받았던 거랑 비슷한 메달이랑 이름표도 얻었다ㅋㅋ

 

이제 막 학기 그런지, 막 학기라 시간이 좀 많이 비어서 그런지 이래저래 자기소개서 쓸 일이나 면접 볼 일이 참 많은 것 같다. 부모님 찬스로 면접 보려고 정장도 한 벌 구매했는데 이리저리 요긴하게 잘 쓸 것 같다. 앞으로 지원하는 것도 잘 쓰고, 잘 붙고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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