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운동
언제나 그렇듯 일기는 운동으로 시작하겠다. 오늘은 가슴 운동을 했는데, 이전에 말했던 것처럼 70kg에서 증량을 했다. 2.5kg 증량 해서 72.5kg로 휴식 시간은 4분으로 가져가면서 5x5 진행했다. 기존에는 한 5분 넘게 쉰 것 같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5x5 하고도 가슴이 다 털리지 않았다. 그래서 무게 그대로 1 set 더해서 5 reps 더 했다. 그래도 힘이 남아서 60kg로 힘 빠질 때까지 더 했다ㅋㅋ 아니 원래 이게 이렇게 가벼운 무게가 아닌데... 아무튼 가슴에 자극도 잘 오고 앞으로도 쭉쭉 무게 쉽게 증량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성장기에는 한 80kg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무게 확 올려서 진행하고 싶지만, 쉽게 오지 않는 이 성장기도 즐길 겸, 점진적 과부하도 줄겸 2.5kg 씩 차근차근 증량하려고 한다. 다만, 쉬는 시간은 4분은 너무 오래 쉬는 거 같아서 증량하면서 같이 3분까지는 쉬는 시간을 좀 줄여보려고 한다. 요즘은 벤치 하는 날이 제일 기대되고 설렌다ㅋㅋ
최근에 황철순 선수가 팔 운동 강의하는 영상을 봤는데 삼두랑 이두랑 묶어서 슈퍼세트로 진행하는 걸 추천해줬다. 나도 팔 운동은 가슴하고 이어서 바벨 컬 , 푸시 다운 순서로 진행한다. 처음에는 따로 했었는데 팔 운동으로 같이 묶어서 진행하니까 좋아서 이렇게 한지 꽤 됐다. 최근에 푸시 다운 자리가 없어서 바벨 컬 먼저 한 번 해봤는데 루틴이 바껴서 그런지 자극이 좋아서 바꿔서 한지 한 2주 정도 됐다. 그런데 슈퍼 세트로 묶어서 할 생각은 못해봐서 오늘 슈퍼 세트로 수행해 봤다.
아니 이럴 수가ㅋㅋ 살면서 팔에 처음 느껴보는 펌핑감이 왔다ㅋㅋ 거울 보면서 이게 내 전완인가... 이게 내 팔뚝인가 싶을 정도로 자극과 펌핑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도 한 수 배웁니다... 그러고 해머 컬까지 진행했는데 내 팔이 내 팔이 아니었다. 앞으로도 한 동안은 이렇게 슈퍼 세트로 묶어서 진행할 듯 하다ㅎㅎ
요즘에 원래 입던 반팔들이 너무 헤져서 반팔 옷들을 조금 씩 사고 있다. 반팔들이 헤진 이유도 스쿼트 할 때 견착 잘하려고 널링 있는 부위에 승모 부분을 갖다 비비다 보니 옷들에 구멍이 났다... 구멍이 안 난 옷이 없다...ㅋㅋ 그래서 하나 새로 샀다. 이번에 대천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가 이마트에 탑텐 있길래 일단 임시로 3개 묶어서 파는 기본 반팔티로 샀다. 그런데 이게 사이즈가 105인데도 팔뚝이 끼더라ㅋㅋ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이번 이두, 삼두 슈퍼세트 겸해서 더 팔이 커지도록 해 봐야겠다.
요즘에 스쿼트도 맨날 몬스터 마시면서 하다가$($중독이다 중독...$)$ 몬스터 끊고 다시 차근차근 해보고 있다. 이게 하체가 정신력이다 보니까 세트 시작하면 잘 하는데, 시작하기가 참 두렵고 무섭다. 몬스터 마시면 각성이 돼서 휴식 시간 짧게 가져가도 수행이 되는데, 안 마시면 질질 늘어지게 되더라. 그래도 몬스터를 계속 마실 수 없으니 끊고 하는 중이다. 그래도 무게 120kg로 그대로 가져가면서 휴식 시간 줄이는 방향으로 잘 진행하고 있다. 무게를 들 수 있는 건 맞는데 자신감, 각성이 없다보니 휴식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데 자신감이 다시 생겨서 휴식 시간 4~5분으로 줄여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은 그렇게 꼭 해봐야겠다.
확실히 이전 보다 몸이 많이 좋아지는게 조금씩 느껴진다. 그래봤자 헬스장 가면 있는 헬창 형님들한테는 안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ㅎㅎ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벤치는 5x5 기준 90kg, 스쿼트는 140kg까지는 찍어보고 싶다. 3 plates squat 얼마나 멋진가! 내가 하체를 좋아하다보니 상체가 약점이었는데, 이번에 벤치 재미 붙인 김에 90kg 까지는 찍어보고 싶다. 저 정도면 1RM 재면 100kg는 나오겠지. 2 plates bench 이 얼마나 멋진가! 설렌다.
지금이 데드는 안하지만 예전에 100kg 12reps 한거 기반으로 하면, 5 RM 기준 3대 300 정도 되는 것 같다. 1RM 기준 3대 300 넘겼을 때가 기억이 나네ㅋㅋ 데드만 어떻게 다시 시작해보면 3대 400까지는 올해 안에는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참 아쉽긴 하다ㅋㅋ 그래도 데드 하다가 다쳐서 운동 못하는거 보다는 3대 작은게 나으니까ㅎㅎ
요즘 점심을 12시 쯤 먹고, 운동을 7시 쯤 가는데 그럼 저녁을 한 9시 쯤 먹는다. 이게 텀이 너무 길다. 길다 보니 점심,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4시 쯤 간단하게 밥을 먹고 싶은데, 학교에 있으니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 서브웨이라도 가봐야 하나... 주문하기 싫은데... 진짜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 전자렌지 있는데 없나? 왜 헬스하는 사람들 유튜브 보면 도시락 싸서 다니는지 알겠다. 정말 배가 고픈데 먹을 수가 없다... 이렇게 나도 닭가슴살 싸서 도시락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는건가...ㅋㅋ
2. 초파리
여름이여서 그런가 초파리가 너무 많이 집에서 나온다. 여름에는 항상 초파리랑 전쟁을 하는데 도저히 이번에는 안되겠다. 오늘 싹 다 잡아서 죽여버렸다. 한 95%는 잡아서 죽인 것 같다. 이게 요리를 해 먹고, 귀찮아서 설거지를 미뤄두다 보니 생기는 문제 같은데, 앞으로는 설거지를 먹고 나서 바로바로 해버려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설거지 바로 했다. 생각보다 많이 귀찮지는 않더라. 초파리.. 제발 다시는 보지 말자...
3. 엄복동
아니 누가 엄복동의 나라 아니랄까봐 자물쇠 채워놨는데 바퀴 두고 자전거만 훔쳐갔다. 역시 엄복동의 후손답다ㅋㅋ
앞서 말한 것처럼 4시 쯤 되면 참 배가 고픈데,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주변에 있는 빵집에 가서 피자빵을 종종 사먹는다. 앞으로는 건강한 걸로 먹어야지... 빵집 앞에서 앉아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앞에 있던 고양이가 참 귀여웠다. 도망도 안가더라ㅋㅋ
내일은 하체 데인데~~ 스쿼트 해야겠지~~~ 얼른 공부 좀 더 하다가 일찍 자야겠다. 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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