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학기가 개강하고 벌써 2주 정도 지났다. 개강하고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있었던 것 같다. 벌어지는 이벤트들이 대부분 재밌다. 그간 유일하게 아쉬웠건 다양한 할 것들 사이에서 적당한 밸런스 포인트를 찾지 못해 라이프 사이클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그게 이번 주에 고쳐졌다.
1. 학기 공부는 제대로 진도를 다 따라잡아서 매일 매일 수업 내용 복습 + 과제만 적당히 하면 되고,
2. 연구도 막막하지만 그래도 뭘 해야할지는 보인다. 내일도 빨리 연구실 가서 읽고 싶은 논문이 있다.$($맨날 이랬으면...$)$
3. 운동도 이번 주에 거의 한 달만에 다시 시작했다. 월/화/수 3일 연속 갔고, 앞으로 최대한 많이 가려고 한다.
4. 잠이 제일 문젠데, 요즘 수면 사이클도 잘 맞추고 있다. 그래도 6시간 이상은 자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자는 시간이 점점 당겨져서 다른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피곤해져서 잘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좋다.
5. 이제 삶이 균형을 맞춰가니까 요리도 다시 슬슬 하기 시작했다. 역시 내가 한 된장찌개에, 내가 구운 삼겹살 집에서 먹는게 제일 맛있다.
하루하루가 이렇게 꽉 차니까 하루의 마무리가 뿌듯하다.
또, 졸업이 머지 않았다 보니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좋은 것들이 많았다. 그간 뿌려 놓은 씨앗들을 수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더 뿌듯하다.
연구실도 너무 좋고, 연구실 사람들도 너무 좋다. 물론 교수님도 좋다.
앞으로 이렇게 균형 잡힌 삶으로 계속 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런 균형 잡힌 삶을 무너뜨리는 건 바로 나지만... 안 그러게 노력을 해야겠지...
마지막으로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너무 청명해서 학교 갈 때 그나마 힘이 난다...
오늘의 일기 끝!
내일도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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